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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인구 고령화로 '시니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도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16.5%에 달한다. 오는 2025년이면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유통업계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월 마지막주에 정기 할인 행사로 '시니어 위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성인용 패드·기저귀류·언더웨어 등의 위생용품부터 물티슈·염모제·마시는 프로틴 음료 등 시니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도 늘린다. 지난 1월 가든파이브점과 지난달 죽전점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을 문을 연데 이어 계속해 매장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2015년부터 고령화식품 사업에 진출에 연 평균 30%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풀무원은 지난 1월 개인 생애주기 및 생활주기 맞춤 식단 사업을 '디자인밀'로 통합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앞으로 연하식, 연화식, 음료, 디저트 등 시니어 맞춤형 식단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지난달에는 고단백·고칼슘·고비타민D 영양보충음료 '단백한 하루'(18개입 1박스)를 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를 통해 고령친화식품 8종(유니짜장 덮밥소스, 연잎콩카레 덮밥소스, 불고기계란 덮밥소스, 소불고기, 고추장 돼지불고기, 간장 돼지불고기, 연근조림, 쥐눈이콩조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령층이 손쉽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영양 △소화 및 흡수 촉진 △저작 활동 용이 등 3가지 핵심 요소를 고려해 개발됐다. 이 중 불고기 3종과 쥐눈이콩조림은 업계 최초로 한국식품연구원의 고령친화식품 KS인증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고령친화우수식품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호텔업계도 시니어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11월 NH투자증권과 프리미엄 실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롯데호텔은 실버사업지 발굴과 개발, NH투자증권은 투자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6월 부산 기장군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조성 중인 프리미엄 실버타운의 운영 컨설팅을 맡으며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실버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MZ세대만큼 시니어세대도 주소비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한국( http://dail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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