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투자금 여유 없다면 … 실버타운보다 프리미엄 요양원 노릴만 [위석호의 요양시설 실전투자]
|
|
작성자
|
silvermedi
|
|
작성일자
|
2024-10-25
|
| 초고령화 사회 진입 대비해
| 실버타운·요양원 설립에 관심
| 사회적 자존감 중요한 요양시설
| 프리미엄 전략 지향해야 성공
| 실버타운 대도시 입지가 중요
| 요양원 보다 자본력 갖춰야
| 노인복지법·장기요양제도 등
| 관련 법규·제도 사전에 체크를
요즘 하루가 멀다고 기업들의 실버산업 진출 뉴스를 접하게 된다. 대부분 실버타운이나 프리미엄급 요양원 설립을 필두로 해당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사업 영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와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신사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함을 그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실버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에 최근엔 개인들도 보유 중인 토지나 건물 등의 자산을 이용해 실버타운이나 요양원을 설립하는 것에 관해 문의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시설이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신체적으로 불편해 혼자서 거동이 어렵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으며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어르신은 실버타운에 입주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법에서 그 목적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다.
2023년도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노인의료복지시설 수는 총 6139개소이며 이 중 입소 정원이 10인 이상인 노인요양시설, 즉 요양원이 4525개소이며 입소 정원 9인 미만인 노인 요양 공동생활가정이 1614개소가 된다. 특히 요양원의 전년도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2020년 6.92%, 2021년 5.54%, 2022년 7.12%, 2023년 4.11%로 나타나 매우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으로 등록된 시설은 40개이며, 유료 양로시설로 인가받은 후 실제 실버타운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6곳으로 파악된다. 지금까지는 많지 않았지만 향후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대기업의 진출 등 민간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보호자 또는 가족들이 요양시설이나 실버타운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사회적 자존감이다. 사회적 자존감이 선택 기준이 되면서 요양원의 경우 프리미엄 모형으로 건축물의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어르신 친화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제공되는 서비스 콘텐츠의 품질까지도 어르신 중심으로 향상되고 있다. 실버타운 또한 과거와는 다르게 보호자의 사회적 자존감을 고려한 하이엔드 모형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프리미엄급 요양원이나 하이엔드급 실버타운에 진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자본력이라 할 수 있다. 개인이나 법인은 가용한 자본력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게 된다.
개인의 경우 프리미엄급 요양원 설립을 추천하고 싶다. 프리미엄급 요양원은 실버타운에 비해 다소 규모가 작은 자본력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 또 설치하는 지역도 실버타운과 비교하여 반드시 대도시의 시내권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대도시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30분에서 1시간 이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이면 충분할 것이다.
단지 어르신 친화적인 주변 경관과 의료적 접근성을 고려해야 하며, 가족이나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갖춰진다면 금상첨화의 조건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급 요양원과 세미 하이엔드급 실버타운을 병설하는 것도 미래 지향적인 경영 모델이 될 수 있어 적극 검토할 것을 추천한다.
실버타운은 요양원과 다른 특성이 있다. 또한 요양원과 비교해 가족의 사회적 자존감의 영향이 더 크게 작동된다. 실버타운에 입주를 희망하는 많은 어르신의 욕구는 본인이 살아왔던 기존 지역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크다. 또한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과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여가·문화 등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러한 환경을 갖춘 곳이 수도권 및 대도시에 한정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할 때 실버타운은 좀 더 자본력을 갖춘 경우에 진행하기 적합한 시설이다. 실버타운 경영의 성공 요소는 입주 어르신의 개인적인 욕구와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래 지향적인 경영 모델로 새롭게 정부에서 추진 중인 실버스테이 모형을 병설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실버스테이는 중산층 고령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실버타운처럼 건강관리, 안부 확인, 식사 서비스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기타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로 선택하여 이용이 가능하다.
초고령화사회로의 변화와 정부의 정책 방향 등 거시적인 사항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요양원을 설립할 것인지, 실버타운을 설립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입지 분석과 수요조사, 수익성 분석 등의 다양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며, 노인복지법 및 장기요양제도 등 관련 법규와 제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향후 개발되는 시설들은 과거보다는 고급화된 시설이 각광받을 것이며, 요양원, 실버타운 따로 분절된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 유형이 결합하고 연계된 시장으로의 변화가 주류를 이룰 것이다.
출처 : 매일경제(https://www.mk.co.kr/)
링크 : https://www.mk.co.kr/news/economy/11130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