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돌봄 유형화…장기요양 가족 돌봄 지원 방안 모색
정부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가족 돌봄 방안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 노인과의 동거 유형이나 경제활동, 가족연령 구성 등 가족 특성에 따른 맞춤별 가족 돌봄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가족 돌봄 경험 및 돌봄 부담 실태조사’ 용역을 공지했다. 이번 연구에 투입되는 예산은 2,500만원이다.
공단은 “지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후 공적영역에서 돌봄 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가족의 책임과 역할이 존재하고 있어 가족 돌봄에 대한 지원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가족특성이 돌봄 유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족특성에 따라 노인 돌봄 유형이 달라지며 가족 유형별 특성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가족특성에 따라 6개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 그룹의 총 57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 인터뷰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초점집단 인터뷰 과정 중 개별심층인터뷰 대상을 그룹별로 2명씩 추출, 총 12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다.
이 같은 질적 조사에서는 가족특성을 고려한 ▲돌봄 경험 조사 ▲문제상황과 돌봄 양상 ▲돌봄 지원 상세욕구 ▲돌봄 욕구 범주화 ▲문제점과 지원필요사항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초점집단 인터뷰와 개별심층 인터뷰를 통해 확정된 문항을 활용해 가족 돌봄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돌봄 유형 분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은 “장기요양 대상자의 가족특성에 따른 가족 돌봄 제공자에 대한 구체적인 돌봄 경험과 돌봄 부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가족 돌봄을 유형화하고 장기요양 가족 돌봄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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